핫팩의 원리와 성분, 열이 나는 이유와 위험성 저온화상 주의

겨울철 많이 사용하는 핫팩의 성분은 무엇이며 원리와 열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엄청나게 뜨겁지는 않지만, 저온 화상을 입을 수 있어 사용에 주의도 필요하다.

1. 핫팩의 성분.
핫팩은 부직포 성분의 외피안에 철가루, 활성탄, 소금, 약간의 물 등이 포함되어 있다. 가장 많은 성분을 이루고 있는것이 철가루이다.

2. 핫팩의 원리 열이나는 이유.
비닐 포장을 뜯어 부직포 본체를 흔들게 되면 안에 있는 물질들이 공기 중 산소와 만나산화반응을 일으키고 발열을 하게 된다. 철은 산소와 접촉하게되면 녹이스는데, 이 때 삼산화철이라는 반응물질이 새로 생성되며 1g당 1.69kcal의 발열량이 생긴다. 이때 방출되는 에너지는 열어네지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발열반응이 생기고 그 주변의 온도까지 함께 올라간다.

3. 이렇게 빨리 뜨거워지는 이유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철에 녹이 스는데에는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핫팩은 그렇지 않고 상당히 빠르게 반응하게된다. 산소가 잘 통하는 부직포 재질의 외피와 철이 빨리 부식될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주었다. 덩어리나 조각이 아닌 가루를 사용하는것도 같은 이유이며, 여기에 소금과 활성탄, 물 등을 혼합되도록하여 발열이 전체적으로 잘 일어나고 빨리 뜨거워지게 된다.

4. 핫팩은 재상용이 안되나?
철가루라는 썪지 않는 재질이 원료인 만큼 재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불가하다. 내부에 있는 철가루는 산화반응을 이미 하였기 때문에 모두 삼산화철로 변해버렸고 더이상 변화할 수 없는 수준이 되었다. 핫팩에 들어 있는 철가루의 양이 많을수록 열에너지의 지속시간이 길어지는 것이 맞지만 한 번 수명을 다한 핫팩은 재사용이 불가하다.

5. 핫팩 뜨겁지 않은데 화상이라고?
뜨겁지 않기 때문에 화상을 입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특히 표현력이 떨어지는 소아나 무뎌진 노년층에서 자주 발생하는 저온화상은 뜨겁지 않은 온도라고 하여도 장시간 신체부위에서의 접촉에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다. 뜨겁지 않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되지 않아 치료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