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참치,연어) 통조림 GMO표시 전무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 많이 먹는 식재료 중에 참치나 연어 통조림은 정말 흔하죠.
그만큼 우리 생활에 밀접해 있어서 많이 먹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이번 명절을 계기로 알게된 놀라운 사실이 하나 있는데요.
카놀라유가 저렴하여 많은 선물박스에 꼭 하나씩은 끼워져 있더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수입카놀라유의 경우는 100%가 GMO 즉 유전자 재조합을 통해 재배된
재료를 사용하는 기름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저렴할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참치선물 세트에도 햄선물 세트에요 빠지지 않고 들어있는 이유는 저렴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문제시 되어 빠른 소모를 위한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그동안은 참치캔에 들어있는 기름은 건강에 좋을것이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또한 역시 카놀라와 대두가 원재료인 식용류가 포함되었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GMO표시는 아예 없습니다.

경실련에서 지난 6월 말 시중에 판매되는 동원, 오뚜기, 사조, CJ제일제당 등 4개 업체의 43개 참치,연어
통조림에 들어있는 식용유에 대해 GMO표시 실태를 조사한바 있었는데요.

조사결과 올리브유 등이 들어간 6개 제품을 제외한 37개 제품에 카놀라유(26개)와 대두유(11개)가
포함되어 있었지만 이들이 GMO인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었고, 기름 종류별로 각각 8개씩
총 16개 제품은 수입산인지 여부조차 확인이 불가했다고 합니다.

경실련은 GMO 관련 정보를 명확히 확인하기 위해, 해당 업체들에 최근 1년간 원재료의 원산지와
GMO여부를 공개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업체들이 공개를 거절했다고 합니다.
다만, 한국식품산업협회를 통한 GMO사용 여부를 정부에서 정한 기준에 따라 성실하게 표시하고 있다는
입장만을 전달했다고 하네요.

경실련에 따르면 2014년 수입된 카놀라의 100%, 대두의 77%가 GMO인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조사대상 제품 중 수입산 카놀라로 만든 카놀라유가 포함된 18개 제품 모두 GMO 유전자 재조합 카놀라를
원료로 사용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겠네요.

그럼에도 불고하고 어디 한곳에 표시가 되어있지 않고 소비자들이 GMO 재료사용여부를 확인할수 없습니다.
하물며 수입국으로 표시되지 않고 수입산이라고만 표시된 제품들도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허술한 표시제도로 인해 알 권리등 기본권리를 침해당할뿐 아니라 나도 모르는 사이에
GMO재료를 사용한 식재료를 먹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먹고 있는 고기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사료의 주 원료인 콩과 옥수수또한 GMO작물이며
이를 먹고 자란 고기를 섭취하는 사람또한 GMO에서 FREE해지기란 쉽지 않은 일이네요.
하지만 알고서 선택적으로 먹는것과 모르고 자연스럽게 먹는것에는 상당한 차이가 있죠.

즉각적인 개선으로 소비자의 알권리를 제대로 알고 선택적인 섭취를 하였으면 좋겠네요.